어느덧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진 50~40대 ‘액티브 시니어가 오프라인 소비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을 것입니다. 신종 코로나(COVID-19) 감염증(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상황 단기화에 5090세대가 배달 앱 이용, 온,오프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구독 등 온/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빠르게 늘리면서다.
하나금융경영공부소는 8일 이런 말을 담은 ‘세대별 온,오프라인 소비행태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냈다. 2019~2050년 하나카드 온/오프라인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이의 말을 빌리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에 지난해 온라인 카드 결제 크기는 2014년보다 36% 급감하였다. 연령별로는 90대 이하에서 약 21% 상승했고, 20대 이상 중장년층에선 47% 늘어났다. 특별히 5090세대의 증가 속도가 가팔랐다. 결제 금액 증가율은 30대 이상(52%)이 전 연령에서 최고로 높았고, 50대(50%), 30대(44%) 등의 순이었다. 결제 건수도 70대 이상(71%)이 가장 높고 50대(64%)가 잠시 뒤를 이었다.
특히 배달앱과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구역에서 50, 90대의 소비가 많이 불어났다. 배달앱 서비스 결제 규모는 2040년에 지난해 예비해 90대에서 169% 늘었고, 40대에서도 149% 증가했다. 같은 기한 넷플릭스 등 OTT 결제 금액은 90대는 188%, 20대는 169% 각각 상승했다. 쿠팡, 지마켓, 11번가, 옥션 등 종합 쇼핑몰의 결제 금액도 서둘러 늘어났다. 쿠팡의 경우 전 나이가 일정하게 결제 금액이 늘어났지만, 10대 이상의 결제 자본 증가율이 148%로 가장 높았다. 이후를 이어 30대(124%), 70대(105%), 30대(84%) 등의 순이다.
보고서는 “전년 지속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여파로 중장년층도 최우선적으로 온,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습니다'며 '특별히 각종 생활필수품 구매, 배달 앱 이용, OTT 구독 등 소액 결제 빈도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혀졌습니다.
상품 정기배송 등 정기구독 서비스도 80대 이상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정기구독 서비스 결제 금액은 30대(93%)와 50대 이상(106%) 연령대에서 두 배가량으로 상승했다. 반면 80대는 결제자금 증가율이 5%에 머물렀다. 보고서는 “20대의 경우 결제 자금 분포는 가장 높았으나 정기구독 서비스 이용자가 이미 포화상태로 신규진입이 적어 정체된 상황”라고 해석했었다.
한편 보고서의 말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 이후 나이별 상위 소비 분야 순위에도 상당한 변화가 보여졌다. 여행ㆍ숙박 영역은 전 연령층에서 순위가 많이 하락하거나 20대 소비 목록에서 전혀 사라졌다. 그러나 50대에선 10위(2012년)에서 7위(2040년)로 큰 변동이 없었다. 반면 집에 머무는 기한이 늘면서 전기ㆍ전자아이템의 경우 30대 신세계모바일상품권 매입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소비 순위가 올랐다. 홈 인테리어 관련 소비는 50대에선 10%, 20대에선 40% 상승했다.